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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이통업계 화두는 넷북ㆍM2MㆍMVNO
freesoft  2009-12-17 15:54:18, 조회 : 897, 추천 : 99

(서울=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 최근 애플 아이폰 출시를 계기로 국내 이동통신시장에 스마트폰과 무선인터넷이 화두로 떠올랐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 전 세계 이동통신업계는 넷북과 사물통신(M2M), 스마트폰 운영체제(OS),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 문제 등을 놓고 새로운 경쟁을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통신 컨설팅업체 '인코드 텔레콤'(inCode Telecom)은 최근 전 세계 이동통신시장의 동향을 토대로 이러한 내용의 '2010년 통신시장 10대 전망'을 내놨다.

다음은 10대 전망의 세부내용.

▲이통사 넷북 판매 이익과 동시에 손해 = 인코드 텔레콤은 내년 이동통신사에 축복과 저주를 모두 가져다 줄 수 있는 제품 중 하나로 넷북을 꼽았다. 넷북은 데이터 요금제 판매에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지만 동시에 이미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데이터 통신망에 더 많은 부담을 줄 수 있다.

▲데이터 문제 해결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 필요 = 이통사들이 롱텀에볼루션(LTE)으로 이동하고 HSPA를 구축함에 따라 통신망이 유선망에 더욱 가까워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무선 주파수 기술의 발전을 따라잡지 못한 기기의 배터리 수명 문제가 불거질 수 있으며, 유선 대신 무선 접속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개선된 옥내(in-building) 커버리지에 대한 기대도 높아질 전망이다.

▲무선데이터 과금체계는 항공사와 유사 = 한번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제공하기 시작하면 이를 철회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이통사들은 또 다른 매출원을 개발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따라서 이통사들은 기본 운송서비스 외의 모든 부문에 요금을 청구하는 항공사와 비슷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 인코드 텔레콤은 이것이 품질 기반 과금 체계를 촉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정 휴대전화 OS는 실패할 수도 = 어떤 휴대전화 OS가 승자가 될지는 모르지만 휴대전화 OS가 규모의 게임이라는 것은 명확하다. 현재 휴대전화 OS로는 블랙베리, OS X, 윈도 모바일, 안드로이드, 심비안, 리눅스 모바일 등이 있다. 안드로이드가 현저한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팜(Palm)과 리눅스는 이미 고전하는 모습이다. 폭넓은 개발자 지원, 합리적인 인증 과정, 웹 2.0 기능 통합 등의 특성을 지난 OS가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다.

▲스마트폰보다 차별화된 제품은 = 차별성을 지닌 제품으로서의 스마트폰은 더 이상 그 효과를 발휘하지 못할 전망이다. 기본 수준 이상의 모든 제품이 '스마트할' 경우 기업들은 단말기 차별화를 위해 다른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휴대전화 기능은 소셜 네트워킹 또는 엔터테인먼트를 중심으로 발전할 것이다.

▲MVNO 활기 되찾을 것 = 가상이통통신망사업자(MVNO)는 북미 지역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고 성공한 소수의 기업들도 기존 통신사들에 인수됐다. 근본적으로 통신망을 경쟁업체에 의존하는 MVNO가 사업모델을 개발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새로운 MVNO 2.0 모델은 패키지의 일부에 해당하는 솔루션을 무선으로 전송하는 신규 모델을 중심으로 구축될 것으로 보인다. 킨들(Kindle)로 접속되는 무료 아마존 위스퍼넷(Amazon Whispernet) 콘텐츠가 한 가지 예가 될 수 있다.

▲M2M이 새로운 인수기회 제공 = 올해 사물통신(M2M.Machine-to-Machine)이 이통사들의 관심 주제가 되면서 AT&T는 재스퍼(Jasper), 버라이즈 와이어리스(Verizon Wireless) 등과 제휴를 체결했고 퀄컴은 'nPhase'라는 합작회사를 설립했다. 이통사들은 이제 낮은 가입자 이탈률과 가입자 유치비용, 한산한 시간대(non-peak)의 트래픽 증가 등 M2M이 지닌 수익증대 요인들을 인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통사들은 핵심역량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기업솔루션 관리 분야에 진출할 기회를 찾을 것이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불확실성 = 이통사들은 핵심 네트워크 가치와 고객 충성도를 높이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받아들이고 있다. 그러나 이 분야의 불확실성에 대해 경계해야 한다. 단말기 제조업체들은 '단순 단말기'(dumb terminal) 제조업체로 여겨지는 것을 원하지 않으며, 이통사들 또한 '단순 통로'(dumb pipe)가 되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이에 따른 충돌이 예상된다.

▲게임 콘솔 동영상이 PC 대체 = 인터넷 동영상은 소형 스트리밍 클립으로 PC에 직접 사용됐고, 일부 얼리어답터만(조기사용자)이 이러한 인터넷 동영상을 자신들의 TV로 시청하거나 TV에 저장했다. TV에서 보는 동영상 분량은 2010년 2배로 증가하고 게임 콘솔이 주요 게이트웨이 역할을 함에 따라 총 사용량의 거의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FCC 망 중립성 논의 교착상태 빠질 수도 =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망 중립성에 대한 논의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수 개월 동안 교착 상태에 빠질 수 있다. FCC는 특정 서비스나 서비스 제공업체를 겨냥하지 않는 한도에서 전체 통신망 용량에 피해를 줄 수 있는 트래픽 제한을 허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pdhis9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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